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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eure bleue/de washington

8 MAY AU에서의 마지막 날.

by shalimar 2012. 5.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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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MAY 2012 @AU


7일 밤에 동생을 IAD에서 데리고 왔다. 대충 짐을 풀고 동생을 침대에서 자라고 한 뒤 나는 다시 공부하러 도서관으로 나왔다. 8일에 Gender roles in the Economy 과목 시험이 있었다. 무려 마지막 과목. 너무 피곤하지만, 이렇게 여기서 고생하는 것도 이번이 마지막이니까 정신줄을 붙잡고 공부를 했다. 샤워하기 위해 5시 반쯤 도서관을 나왔는데 하늘이 새파란 코발트 블루여서 사진을 좀 찍어 보았당.



도서관에서 MGC를 지나가는 길.



North side 기숙사 건너기 직전.



저멀리 달이 보인당....


샤워하고나서 너무 졸려서 책상에 앉아서 쪽잠을 자고 주선이를 만나 공부하기로 해서 주선이네 기숙사로 향했다.

그런데 공부하다가 배가 너무 아파서 화장실을 갔는데 여기서 또 기절할 뻔 했다. 어지럽고 속이 답답하고 앞이 보이질 않는거닭 몸은 휘청휘청하는데 화장실엔 아무도 없고 ㅠㅠㅠㅠㅠㅠ일단 살아야겠다는 생각으로 주저앉아서 숨을 고르고 거의 기어서 화장실을 나왔다 ㅜㅜ 주선이한테는 셤보러가기 전에 깨워달라고 하고 기숙사 라운지에 누웠다 ㅜㅜ 그때 울산에서 아산으로 올라가는 길에 쓰러졌던 거와 같은 공포라서 정말 ㅠㅠ 이렇게 개고생했는데 시험도 못 치는거 아닌가 싶고 ㅠㅠㅠㅠㅠㅠㅠㅠ


한 두시간정도 누워 있었더니 좀 괜찮아져서 마저 훑어보고 시험을 치고 나왔다. 생각외로 오래 걸리지 않아서 바로 방으로 돌아가 동생을 데리고 TDR로 향했다. 동생이랑 같이 먹을라고 밀플랜 2개를 딱 남겨놨었음ㅋ



TDR 테라스자리에ㅇ ㅏㄵ아서 올려다본 창가. 추적추적 비



정말 밀플랜 쓰는 동안 지겨워 죽는 줄 알았는데...언젠간 그리워지겠징



이건 동생이 찍은것들ㅋㅋㅋㅋ 오늘은 TACO DAY 인데도 ㅜㅜ 타코가 없었다. 아쉬운대로 윙 뜯고 와플 먹고...


방으로 돌아와서는 난 너무 졸려서 잠을 잤다. 5시에 동생이 깨워서 텐리타운에 있는 COMPUTER CLINIC CENTER로 가서 노트북 수리한걸 찾아왔다 ㅜㅜ 총 275달러 들여서 고쳤음 이 4년된 똥컴을 ㅠㅠㅠㅠㅠㅠㅠㅠ아이고

5월 4일날 고장나서 내게 멘붕을 주고....

5월 5일에 찾아가서 100달러 먼저 주고 원인 파악을 맡기고 7일에 전화를 받았는데 그때 아저씨가 말씀하신대로 로직보드 문제였음. 근데 빨라봤자 이번주 금요일에 고쳐진다는거다 수욜에 당장 떠나는ㄷ ㅔㅠㅠ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아저씨가 삼성에 연락해서는 당일 부품을 공수받아서 화요일날 고쳐주실 수 있다고 하셨당. 덕분에 잘 받아왔어요 T.T 어댑터 고장난 줄도 바꿔주셨음 T.T 막 난 떠나고 동생은 보스턴에서 어학연수 하기로 했다고 하니깐 언니 보내지 말라고 ㅋㅋㅋㅋㅋ


난 너무 피곤해서 관광이고 뭐고 다 때려치고 잠이나 자고 싶었지만 그래도 기껏 동생이 디씨로 왔으니까..중요한건 좀 보기로 했다. 사실 시험 끝나자마자 보러갈려고 국회의사당 투어를 3시에 예약해놨는데 컴퓨터가 4시부터 받으러 갈 수 있었어서 결국 볼 수 없었당.


내가 너무 정신이 없어서 메트로센텈ㅋㅋㅋㅋㅋㅋㅋㅋ에 내렸다. 백악관이나 모뉴먼트 보려면 여기선 좀 걸어야 하는데 ㅠㅠ잉잉 ㅠㅠㅠㅠ그래도 거기 간 김에 포레버21이랑 H&M에 들려서 동생에게 맞을만한 막쓸만한 선글라스 찾아보다가 맘에 드는게 없어서 백악관으로 향했다. 그런데 갑자기 경찰차가 삐뽀삐뽀하면서 여러대가 몰려오는 것이당 ㄷㄷㄷ 뭔일인가 하면서 그냥 지나가는데 어떤 흑인이 다가와서는 누가 저기서 물건 훔쳐서 신고받고 출동한거라고 하면서 계속 우릴 따라오는거다. 저기가 메이시스냐 너네 메이시스 갈꺼냐 어쩌구저쩌구 솔직히 무서워서 아 예 예 이러고 계속 걷는데 우리가 메이시스를 지나서 백악관 방향으로 가니깐 갑자기 자기가 길 안내를 해줬지 않냐, 그 대가로 2달러를 내놓으라고 하는거다 누가 해달라 그랬냐???????? 그래서 그때는 나도 모르겠다는 표정으로 "난 너가 뭐라는지 모르겠다...뭐라구? 음? 응? 뭐?" 이러고 불바뀌자마자 쌩 지나옴 ㄷㄷㄷ


모뉴먼트는 저멀리서 보였지만 백악관가려면 더 걸어야 하는데 난 너무 가기가 싫어서 동생을 꼬셔서 국회의사당쪽으로 향했당



파랑새......우리 여행에 희망만 주세영



무슨 건물인지 모름............그래도 멋있어 보여서 찍음



옛날 우정국 건물이었나...그랬음



드디어 FBI 건물을 찾았네여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저기 길까지 건너서 총쏘는 시늉하며 사진찍고 난리침ㅋ.ㅋ



머..멀까요..



아 걸어도 보이긴 보이는데 가까워지진 않는 국회의사당 ㅠㅠ

나 진짜 힘들어죽겠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동생이 자꾸 ㅠㅠㅠ하ㅠㅠㅠㅠㅠㅠㅠㅠㅠ




드디어 찾은 국회의사당!!! ㅠㅠ



머싯네여..



머싯다고요..



여기서 기념사진도 찍었음ㅋ.ㅋ



난 도저히 안되겠다고 해서 졸라서 ㅜㅜ 집으로 돌아가는 길



NAVY MEMORIAL....




워싱턴 D.C. 안늉~



셔틀타고 AU에 도착해서 다시 사진 찍었당 ㅋㅋ




여기 건물 WARD에서 수업 세개나 들었는데..그중 두과목은 같은 교실ㅋㅋㅋ



도착해서 좀 쉬다가 씻고 짐을 싸기 시작했다. 버리고 온게 너무 많다 ㅜㅜ 그래도 우여곡절끝에 짐을 싸고 잤당.
다시 일어나선 씻고 다시 짐을 싸고 슈퍼셔틀을 타기 위해 내려왔다.마지막으로 비운 방사진 ㅜㅜ



슈퍼셔틀 지네가 늦어도 15분엔 도착할꺼라는데 트래픽때문에 17분에 왔당. ㅋㅋㅋㅋㅋㅋㅋㅋ글고 난 분명 McDowell 로 오라고 했는데 자기맘대로 터널가놓고 내가 없다고^^^^^^^^^^^^ 네이티브면 외국인 말을 잘 이해하셔야져!!!!!!어쨌든 ㅜㅜ 별로 늦지 않게 공항에 도착했다.


런던에서 떠날때는 맘이 되게 싱숭생숭했는데 여기서는 아쉬운 맘도 마음이지만(못가보고 안 가본 곳이 너무 많아서!!!!!!) 시원한 마음이 더 들었당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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