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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heure bleue/de washington

8 APR 2012 gunger games @George town, D.C.

by shalimar 2012. 4.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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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APR 2012 George town. D.C.


요즘 한창 인기몰이하는 Hunger games를 보러 헬렌과 제리와 함께 왔음.

극장으로 내려가는 길에 이렇게 개천?개울?같은게 있었다.




우와 진짜낡았당.....



극동 음식이 여기에 있는데 한국은 업구나ㅠㅠ



여기 맞은편




오늘 영화를 볼 극장!!!! 티켓에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 않닭 ^^......

여튼 위치도 알아놓은데다가 날씨가 너무 좋아서 맞은편 포토맥 강에서 사진찍으러 출봐알








저 건물들은 아파트라고 함. 비...비싸보인당ㅋ...



포토맥강!!!!! 몇몇 사라들은 카약을 타고있었다 ㅋㅋㅋㅋ



이런 배도 있었지만 우린 곧 영화봐야 하니까 패쓰






저 다리는 우리가 그때 rosslyn에서 딤섬 먹고 조지타운으로 오는 길에 건넜던 그 다리!



사람들도 이렇게 옹기종기 앉아있따




포토맥강이 바다랑 이루어져있나여? 아니면 걍 이름이 seaport인건가



저 분수 오른쪽에 있는 정원에선 어떤 몸 좋은 오퐈 ^^(어쩌면 동생^^?.....)가 선글라스끼고 운동하고 있었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왠지 흐뭇해서 헬렌한테 사진 같이 찍어달라고 부탁했는데

포즈를 그사람 쪽으로 손내미는 식으로 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진 찍는 도중 헬렌이 웃음을 멈추지 않았는데 ㅋㅋㅋㅋㅋㅋㅋ사진찍고 나니까 손바닥에 그 남자가 올라가있어 ㅜㅜㅜ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떤 용기있는아가씌는 분수 안에서까지 들어가서 사진을 찍었다

찍어주는 사람도 뽱터져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날씨 참 조으다 조으다


시간이 얼추 다 되어서 극장으로 들어가서 ^^ 영화관의 상징인 팝콘과 소다를 샀다.

콤보1인데......진짜..사진에서 볼 수 있다시피 진짜 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저기 콜라가 제대로 안 나오 ㅏ있는데 컵 길이가 저 커다란 팝콘 봉지만하다는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아무도 우리의 표를 체크하지 않았닭.............ㅋ....ㅋㅋㅋ.............나쁜 생각이 살짝^^ 들었지만 뭐 ^^ 티켓도 그렇게 비싸진 않았으니까 :D





그리고 헝거게임은 참...........날 착잡하게 만들었다. 인간의 잔인함이 어디까지 가는 것인지 당최 예측도 못하겠다. 브라운아이드걸스의 Sixth sense 뮤직비디오가 생각나는 전체주의적이고 세기말적인 제국. 가난한 이들을 서로 죽이게 만들고, 별로 재미가 없다 싶으면 불대포를 쏘거나 괴물을 투입시켜서 기꺼이 원하는 걸 얻어내고야 마는 기괴한 귀족들. 중간중간 웃기는 요소들도 있었지만(마호가니, 매너, 너의 드레스, 키스씬과 게일) 실소는 잠시뿐 나는 내내 불편한 마음 속에 사로잡혀 있어야 했다. 너무 긴장한 탓인지 심지어 영화 끝나고 나니깐 온몸의 힘이 쫙 빠지면서 으슬으슬 아프기까지ㅠ


내가 캣니스였다면? 기꺼이 동생을 위해 대신 나갔겠지만 거기서 이기겠다는 마음을 하진 않았을 것 같다. 게임 직전 피터가 말했던 것 처럼....난 나이고 싶으니까. 내가 살겠다고, 이딴 부자들의 미친 놀이에 순응하고 싶진 않으니까 말이다. 그나저나 자매처럼 서로를 의지하며 지내왔던 루가 죽었을 때부터 난 결국 울고 말았다. 루에게 백설공주같이 예쁜 무덤을 만들어주고 캣니스가 카메라를 쳐다보며 경례를 하자 루의 동네 사람들도 일제히 경례를 했다. 그리고 루의 아버지로 추정되는 분을 시작으로 제국군에 대한 거센 저항이 벌어졌을 때는 나도 마치 그곳에 있는것 같았다... 군인들 부자들 대통령 너나 할 거 없이 헝거게임을 즐기는 모든 이들을 찢어발겨 죽이고 지옥에 가고 싶을 것 같은 그런 심정. 만약 내 딸이 헝거게임에 뽑힌다면.......난 정말......모르겠다. 펑펑 울고 있는데 헬렌이 티슈를 줘서 닦으면서 계속 울었다. 헬렌도 훌쩍훌쩍. 제리도 스윽 눈물을 훔치고. 난 다봤다. 넌 부정하지만 ㅜㅜ 거기다가 극적 긴장감을 위해 괴물을 투입시키는 그 순간엔 너무 놀래서 팝콘을 던져버려가지고 제리가 몽땅 뒤집어쓰고 말았다. 제리 깔끔한 녀석인데.....더러운 거 안 좋아하는데........먄 ㅜㅜㅠㅠㅜㅠㅜ 영화 끝나고 일어나보니까 제리자리에 팝콘이 산처럼 ㅠㅠㅠ하 ㅠㅠㅠㅠ미안하닭............ㅠㅜㅠ퓨ㅜㅠㅜㅜ


이거 말고 빨리 아기 아빠들 나오는 코미디 영화랑 백설공주랑 사냥꾼 보고 싶다 무척 재밌을거 같다 헝거게임은 싫어!!!!!!! 이런거 다신 안봐!!!!!!!!!!!!!!ㅜㅜ


영화 끝나고 우린 밥을 먹으러 나왔당....



2012/04/09 - [chamade] - Paolo's, D.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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