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활

친구 집에서 얹혀 있지만 잘해주는 친구 덕에 슬프진 않다. 근데 문제라면 우리 둘다 잉여 오브 잉여라는 거겠지. 움직이지 않고 친구가 해주는 밥이나 얻어먹는 "께으름"은 저 위의 하프물범을 이길정도당. 아 완전 귀찮고 피곤하고 힘들고 아이고. L은 그래도 날 위해 여기저기 움직이고 싶어하지만 내가 움직이고 싶지가 않당. jet lag이 좀 심하기 때문이당. 완전 무기력하고 새벽 5시엔 눈이 바로 떠지고 저녁 6시부터 비몽사몽이당. 그때 자거나 아님 10시까지, 12시까지 참았떤 적도 있지만 너무 힘들당. 그래서 새해에도 우리끼리 술과 함께 신년을 기념하려 했지만 내가 먼저 자버리는 바람에.....흑흑

하지만 그런 내 생활을 접게 해주는 어느 한 위대함이 등장하였는데 그것은 바로 미드인지 영드인지 분간안가는 왕좌의 게임 the Game of Thrones!!!!!!!!!!!! 아 이름부터 멋있어!!!! 촬영지도 유럽 등장인물들도 영국 영어를 구사하지만 일단 제작자는 미국인 그런 드라마로 조지 마틴의 동명의 소설을 원작으로 삼고 있는 방대한 판타지 소설이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마법사가 파이어볼 날리고 잘생기고 사실은 선택받아 능력도 비범한 먼치킨이 세상을 구하는 그런 판타지 소설은 아니고 오히려 중세 유럽같은 가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정치 놀음에 관한 것이당. 믿음이란 존재하지 않는 궁정에서, 신뢰는 오히려 죽음으로 인간을 몰고간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으면서, 성과 폭력이라는 인간의 본성을 시각적으로 충족시켜주기도 한당^^! 여튼 이 미드를 하루만에 몰아보면서 잠을 늦게 자고 그리고 ...시차적응은 성공한 것 같당. 왜냐면 아직 안 졸리거든.... 아 딴 거 모르겠고 시즌2 얼릉 나와랑 기숙사 들어가면 책도 살 것이당 여길 떠나기 전에 다 읽어버릴 것이당! 
  

출처: 구글 이미지

윈터펠의 롭 스타크 (리처드 매든 Richard Madden)

한눈에 알아봤어 넌 내 남편될 상^^

 

출처: moreimg.com

나이트워치 레인저인 존 스노우 (키트 해링튼Kit Harington)

너..너도 예랑이라고 불러도 될까...?